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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에 정식으로 건의합니다.
김현욱  |  2020-03-24 05:11:28  |  조회 1781
학교 측에 정식으로 건의합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사이버 강의가 2주차까지 우여곡절 끝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강의가 진행되는 와중 일부 교수님의 강의 문제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잘 지도해 주시는 다른 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학교 전반에 걸쳐 학교 내 커뮤니티 게시판(e.g 에브리타임)에서 좋지 않은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입니다.
사이버 강의가 실시되는 기간 동안 매 주 강의 평가를 실시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현재 대면수업에 비해 질 떨어지는 강의와 늘어난 과제량으로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강의 중간에 교수님의 휴대폰 진동 소리가 함께 녹음된다던가, 중간에 녹음 사운드가 재생이 안 되고,
재생 중 버퍼링이 걸리는(서버의 문제가 아닌, 근본적으로 강의 녹화 과정의 문제입니다.)
강의 흐름을 방해히는 상황이 매주 대부분의 강의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의 파일을 업로드 하기 전 업로드 파일 재검토를 하지 않은 교수자에게 일차적 원인이 있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컨펌하여 업로드한 교수학습지원센터에 이차적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수업의 흐름이 끊기고, PPT만 리딩하는 식의 수업으로 머리에 남는 것은 없으며
과제량만 늘어나서 학생들의 몸과 정신만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강의라 할 지언정, 등록금을 환산했을 때 한 달에 약 100만원의 강의입니다.
적어도 정상적인 등록금을 수납 받고 학기를 시작해 강의를 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수업에 지장을 주는 요소들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터져나오는 불만들과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하여 각 학과별, 학년별로
매 주차별 강의평가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 입니다.
과제를 대면 수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해주시거나, 실제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과제를 내어주십시오.


상기 첫 번째에서 언급했던 대면 수업에 비해 질 떨어지는 강의와 더불어
교수계획표에 포함되지 않는 출석 대용이라는 명목으로 많은 양의 과제가 매 주 주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질 좋은 수업을 듣기를 바라는 것이지, 과제에 시간을 허비하며 개인 공부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와 토익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현재의 과제 양은 너무 과하다고 느껴집니다.

과제를 없애 달라는 사탕발림같은 소리를 하고자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저학년들 일부 과목 등에서 행해지고 있는 수기로 책 요약해 제출하기와 같은 효율 낮은 구시대적 학습과제가 아닌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되는 과제를 내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입니다.
이 건의 사항에 대해 7일 내로 학교 측의 명확한 피드백을 주십시오.

현재 이클래스 내 개선건의사항에 답변은 교수학습지원센터 관리자님께서 답변을 주고 계신 것으로 확인됩니다.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소관하에 처리하지 않고, 상부 부서에 해당 건의문을 통보하여 학생 의견 수렴 및 교수님들 간 회의를 거쳐서
과제의 조정 및 강의의 질 향상에 힘 써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위의 건의 사항들은 제 개인 의견이 아닌, 학교 내 커뮤니티의 의견을 취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학교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만 줄입니다.




덧글

덧글
관리자
2020-03-24 11:53:34
안녕하세요. 교수학습지원센터입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내용은 잘 수렴하였습니다. 위의 건의사항을 담당 부서에 전달하였으며, 곧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빠른 시일 내 공지할 계획입니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학생 여러분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